인사이트 - 루미너스 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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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레이크 분진 확대 사진
Tech2024. 05. 20

철분 제거제, 왜 보라색으로 변할까? : 화학 반응의 비밀

많은 분들이 휠 세정제를 뿌렸을 때 보라색 피눈물(?)이 흐르는 것을 보며 쾌감을 느낍니다.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시각적 효과인지, 실제 세정 작용인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 현상의 핵심은 '티오글리콜산 암모늄(Ammonium Thioglycolate)'이라는 성분에 있습니다.

브레이크 패드가 로터와 마찰하면서 발생한 미세한 철 가루(Fe)는 고열에 의해 산화되며 휠 표면에 박히게 됩니다. 티오글리콜산염은 이러한 산화철(Fe2O3)을 환원시켜 물에 녹는 형태(수용성 복합체)로 변화시킵니다. 이 화학 반응 과정에서 투명했던 액체가 짙은 자주색 혹은 보라색으로 변색되는 발색 반응(Chromogenic Reaction)이 일어나는 것입니다. 따라서 보라색 반응이 강하게 일어날수록 휠에 철분 오염이 심각했다는 증거이며, 이 화학 반응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도포 후 1~3분 정도 기다리는 '드웰 타임(Dwell Time)'이 필수적입니다. 단, 약재가 마를 때까지 방치하면 오히려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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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성 vs 중성 vs 알칼리성 : 휠 세정제 선택 가이드

시중에는 다양한 pH 농도의 휠 세정제가 존재합니다.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내 차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1. 산성 (Acidic): 가장 강력한 세정력을 자랑합니다. 오랫동안 방치되어 고착된 분진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지만, 휠의 코팅층을 손상시키거나 휠 볼트의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가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.
2. 알칼리성 (Alkaline): 기름때(Grease) 제거에 효과적입니다. 타이어 갈변 제거나 도로의 유막을 제거하는 데 좋지만, 알루미늄 휠에 장시간 노출 시 백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3. 중성 (Neutral): 루미너스 휠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. 세정력은 산성보다 다소 약할 수 있으나, 특수 반응제를 첨가하여 철분 제거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. 무엇보다 휠의 소재(크롬, 아노다이징 등)에 상관없이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데일리 세차 용품으로 가장 적합합니다.

셀프 세차 초보자가 자주 하는 휠 세정 실수 3가지

휠은 차량 외관 중 가장 가혹한 환경에 노출되는 부위입니다. 잘못된 세정 습관은 휠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.

첫째, 주행 직후 뜨거운 휠에 세정제를 뿌리는 것입니다. 로터와 휠이 뜨거운 상태에서 차가운 약재나 물이 닿으면 급격한 수축으로 인해 로터 변형이 올 수 있으며, 약재가 순식간에 말라붙어 얼룩을 남깁니다.
둘째, 거친 수세미 사용입니다. 휠의 분진이 잘 닦이지 않는다고 해서 가정용 수세미를 사용하면 클리어 코트에 치명적인 스크래치를 남깁니다. 반드시 휠 전용 브러쉬나 미트, 극세사 타월을 사용해야 합니다.
셋째, 고압수 헹굼 부족입니다. 휠 너트 구멍, 캘리퍼 틈새 등에 약재가 남아있으면 추후 부식의 원인이 됩니다. 여러 각도에서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세정만큼이나 중요합니다.